[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글로벌 톱모델 한혜진이 선배 홍진경에게 촌철살인을 날렸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는 뉴욕, 밀라노, 파리 등 세계 패션위크를 섭렵한 28년 차 톱모델 한혜진과 홍진경의 불꽃 튀는 만남이 공개됐다.
한 시즌 평균 70여 개의 쇼를 섭렵하며 난공불락 한국 모델 해외진출의 길을 열었던 선구자 한혜진이 절친 홍진경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홍진경은 "파리 컬렉션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어땠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한혜진은 "사람이 살짝 미칠 때가 있다. 바로 등 따숩고 배부를 때가 그렇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경은 "나는 내가 파리 런웨이에 선다는 기대가 없다. 다 떨어져도 본전이다. 파리가서 에펠탑 구경하고. 어짜피 이건 예능이지 않느냐"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런 마인드로 가시면 안 될것 같다"고 지적했고, 이에 홍진경은 "안 그러면 난 너무 창피하다. 다 떨어지면.."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혜진은 "무조건 가서 최소한 제대로 된 쇼 하나는 무조건 한다고 생각해야한다. 이렇게 마음을 먹어야지 하나라도 될까 말까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거듭 홍진경이 자신감이 없어하자 한혜진은 "파리는 꿈의 도시이자 꿈의 무대이다. 그래서 더욱 독한 마음으로 가야한다. 그 곳의 모델들은 자기 인생을 걸고 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내가 되겠어?'라고 하고 가면 오히려 그 친구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어 한혜진은 홍진경에게 "언니는 파리에서 먹히는 얼굴이다. 언니의 피에 흐르는 패션 모델 DNA를 다시 깨워봐라"라고 용기를 주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정말 오디션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열심히 다녀야 한다. 언니의 그 썩어빠진 마인드로는 파리에서 비행기 타고 한국 들어올 때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라고 거침없이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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