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홍지윤이 '말자쇼'를 통해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홍지윤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 출연해 '폭탄 고백 들고 왔지윤'이라는 재치 있는 타이틀로 자신의 고민과 진심을 가감 없이 꺼내놓았다.
이날 홍지윤은 "평소 '말자쇼'의 열혈 시청자로서 방송을 보며 큰 위로와 공감을 얻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탐내는 무대인 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침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남다른 예능감과 함께 당찬 포부도 빛났다. 홍지윤은 "앞서 출연한 박군 선배가 3.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오늘은 4%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약하겠다"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어 홍지윤은 MC 김영희를 향한 각별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홍지윤은 "과거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말자쇼'를 보며 큰 위안을 얻었다"며 "특히 '-100까지 떨어지는 똥밭을 걷고 있을 때, 제자리걸음을 하다 보니 그 땅이 비옥해져 천연 거름이 되었더라'라는 김영희 선배의 명언이 버티게 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꼭 직접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금수저 설'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었다. 홍지윤은 "동료들에게 꼭 명확히 밝히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재력이 뛰어나 기부를 한다', '취미로 트로트를 한다'는 소문이 돌며 금수저로 오해받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마음 같아서는 통장 잔고를 직접 보여주며 오해를 풀고 싶을 정도로 평범한 '빈털터리'다. 굳이 따지자면 저는 '일반 플라스틱 수저'일 뿐"이라는 털털한 고백을 이어갔다.
이에 김영희는 "플라스틱 수저야말로 일상에서 그 어떤 수저보다 가장 많이 찾고 유용하게 쓰이는 존재"라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고, 홍지윤은 김영희의 명쾌하고도 감동적인 해답에 깊은 감탄을 보냈다.
한편 홍지윤은 최근 MBN '현역가왕3'에서 제3대 가왕의 자리에 오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후 MBN '2026 한일가왕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가왕으로서의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