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에서 열리는 최대 게임 전시회인 '2026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가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하는 종합 게임 전시회라면, 플레이엑스포는 대형 게임사보다는 중소 규모 게임사나 인디게임,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레트로 장터, e스포츠 등이 한데 어우러진 다양성 높은 게임 축제라 할 수 있다. 고양시에서 열리는데다, GTX-A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게임 유저들이 찾아가기 쉽고 상대적으로 참가 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분명한 차별점이다.
지난해는 1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상반기 수도권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는데, 올해도 국내외 600여개 게임사 및 관련사, 협단체, 학교 등이 참가한다.
주요 게임사로는 넥슨, 그라비티, 라인게임즈 등이 부스를 차린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던전앤파이터 in 플레이엑스포'를 현장에서 진행한다.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 '여인파이터'를 테마로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승헌 캐스터와 정준, 정인호 등 전문 MC가 진행을 맡은 메인 무대에서는 '레바', '피넛', '낡은창고' 등 던파 앰버서더와 함께하는 드로잉쇼, 퀴즈쇼, 개발자 컨퍼런스 DD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던파'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신규 캐릭터를 소재로 한 미니게임 2종을 운영한다.
3년째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는 그라비티는 다양한 장르의 PC 및 콘솔 타이틀 총 14종을 공개한다.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게임 '라이트 오디세이', 레이싱 게임 '달려라 헤베레케 EX', 정통 판타지 길드 접수 시뮬레이션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사무소' 등이 주요 작품이다.
라인게임즈는 전용 부스에서 PC 신작 4종의 데모 버전 시연을 실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기회를 마련한다. 자체 개발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와 'QUIET'를 비롯해 퍼블리싱 예정작 '컴 투 마이 파티'와 'CODE EXIT'이다. 시연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타이틀별 굿즈를 비롯해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가 마련하는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은 다른 게임 전시회에서 보기 힘든 무대다. 전시 공간은 공동 아케이드 게임관(120 부스)과 점수보상형(리뎀션) 아케이드 게임관(30 부스)으로 구획된다. 나이스엔투, 안다미로, 유니아나, 주식회사 짱 등 국내 주요 아케이드 게임 기업 11개사가 참여하여 최신 게임기를 선보인다. 특히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관'에선 참관객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받아 가는 직관적인 프로세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는 인디게임 전시 브랜드관 '인디오락실'을 운영한다.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갖춘 국내 44개 인디게임들이 참가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디게임 개발사와 창작자들이 직접 이용자와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 첫 날인 21일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시상식인 '2026 인디플어워즈'도 함께 열린다.
다양한 e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24일 오후 2시 특설무대에선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리그인 'ASL 시즌21' 결승전이 열린다.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이영호, 그리고 아마추어 출신으로 신화를 쓰고 있는 박상현이 맞붙는다. 이영호는 ASL 최초 5회 우승에, 박상현은 전 시즌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의 '이터널 리턴' 종목 개막 라운드도 22~23일 현장에서 개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