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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캥거루족 子 뒷바라지 고충 "용돈 받으면서 명품 점퍼 구입..독립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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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캥거루족 子 뒷바라지 고충 "용돈 받으면서 명품 점퍼 구입..독립했으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자녀 뒷바라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지선 김효진의 그래쪄'에는 '아들이 집을 안 나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취업 준비를 핑계로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은 채 얹혀 지내며 용돈까지 받아 쓰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김지선은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지선은 "나도 오늘 아침에 아들에게 '아르바이트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들 작업실 비용을 내가 매달 내주고 있고, 용돈도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봤더니 (아들이) 몽클레어 점퍼를 입고 있길래 '가짜야?'라고 물었더니 돈 모아서 산 거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돈 모아서 작업실 비용을 내고, 내 용돈을 끊어야지. 지금 몽클레어 입을 처지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효진은 "현시대 우리 4~50대 중간에 샌드위치처럼 낀 세대의 비애"라며 "우리 노후는 다가오는데 위로는 부모님 봉양해야 하고, 성인이 됐는데도 경제적·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애들까지 챙겨야 한다"며 공감했다.

김지선, 캥거루족 子 뒷바라지 고충 "용돈 받으면서 명품 점퍼 구입..독립했으면"

김지선 "진짜 중요하다. 부모님 세대가 오래 살다 보니깐 노인이 노인을 모신다. 노인을 모시는데 밑에 모셔야 될 어린 것들이 또 있는 거다. 미치는 거다"라며 "부모님은 안 모실 수 없지 않나. 캥거루 자녀들을 빨리 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후 생각해서 진짜 빨리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생각을 잘못했다. 우리 애들한테 '나는 너희들을 대학생 때까지만 키워주고 독립시킬 거다'라고 해야 했다"며 후회했다.

김지선은 "큰 아이는 군대 가 있는데 3학년 휴학하고서 군대 갔기 때문에 아직 2년 남았다. 군대 갔다 오면 지금부터라도 이제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군대에서 잠깐 휴가 나오면 이야기해야 한다. 선전포고다. '넌 군대 갔다 오고 나서 4학년까지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내가 지원해 주고 그담부터는 무조건 독립'이라고 이야기할 거다"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김지선은 자녀들을 당장 독립시켜야 한다는 댓글에 금세 마음이 약해진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김효진은 김지선의 아들을 향해 "돈 벌면 엄마 몽클레어 점퍼 해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지선은 "해주는 것까지는 안 바란다. 진짜 독립했으면 좋겠다. 나한테서 돈만 안 가져가고, 진짜 자립할 수만 있으면 나는 엄마로서 할 일을 다 했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지선은 2003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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