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C몽가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이 MBC 'PD수첩'의 방송 내용에 분개했다.
2일 방송된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이라는 부제 하에 원헌드레드 소속 가수들의 줄이탈 사태와 MC몽과 차 회장의 불륜 의혹, 불법 도박 의혹, 회사자금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MC몽은 3일 자신의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PD수첩'은 그 카톡의 진실 여부를 저에게 검증했어야 한다. 밀월 여행을 간다면 둘이 가지 어떻게 회사 대표와 부대표, 모든 스태프가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가냐"라고 분노했다.
'PD수첩'에서 'MC몽이 불륜을 인정했다'고 내보낸 문자에는 '저 가원이랑 사귀었습니다' '유부녀이지만 이혼한다는 말에 그랬습니다' '저 남자답게 도박도 했고 차가원과 같이도 했고 도박빚 가원이가 갚아주기도 했습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MC몽은 이 문자는 이미 자신과 차 회장의 불륜설을 보도한 매체가 사용한 조작 사진으로, 법원에서 기사 삭제 및 추가 유포를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정 도박 의혹, 수백억원 대의 도박빚을 차 회장이 회삿돈으로 갚아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하며 "진짜 참지 않겠다. 사람 죽이시는 거다"라며 1000억원대 소송전을 예고했다.
차 회장 측 역시 이날 이승기와 백현 등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미분양 고급 빌라 전세계약을 맺도록 강권하고, 연예인 대출을 일으킨 뒤 3배 이상 전세금을 부풀렸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에 기반한 것들이 많다. 이승기 측에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 수정의 기회를 드렸고 다른 전문가들에 대해서도 전체 자료를 다 보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 회장은 MC몽과의 불륜설, 도박빚 대리 상환설, 원헌드레드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와 INB100에 지급된 투자 선수금 1150억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다수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소속 아티스트 및 제작 관련 스태프 혹은 협력업체 전반에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점, 강남 백화점에 미납된 카드 대금만 35억원이 넘는다는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차 회장은 방송을 통해 "내가 입 열면 엔터판 뒤집힌다"며 "회사 자금이 개인 자금이나 불미스러운 용도로 쓰인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제작비에 사용됐다. 선급금은 아티스트 계약금으로 들어가고, 제작비가 부족하면 제 개인 선급금을 회사에 넣었다. 업체나 아티스트들이 착각하고 있다. 법인은 법인이고 나는 난데 왜 저와 회사를 분리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