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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 들어가는 것, 이제 큰 의미 없다"…23년 입국 논란에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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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 들어가는 것, 이제 큰 의미 없다"…23년 입국 논란에 씁쓸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내면서도 오랜 입국 논란에 대한 씁쓸한 심경을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유승준'에는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승준은 한 시청자가 보낸 "왜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을 그리워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이민 생활과 한국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유승준은 "한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자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 같은 나라"라며 "해외에서 살아보면 오히려 한국을 더 그리워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간 사람이 아니라 1989년 1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온 이민자"라며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왔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미국 생활 초기에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 데뷔 전 팔에 처음 새긴 문신이 '코리안 프라이드(Korean Pride)'였다"며 "그만큼 한국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이 컸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가 한국에서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도 제 뿌리가 한국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미국 문화에 익숙해졌어도 감성은 한국과 가장 잘 맞았다"고 말했다.

특히 유승준은 자신을 둘러싼 입국 논란과 관련해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고 사과도 했으며 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했지만 제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무리 설명하고 고백해도 결국 병역 문제나 욕설 논란 같은 이야기만 남았다"며 "제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과 배경은 관심을 받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비난만 남았다"며 "지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 많이 내려놓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여전히 사랑하는 나라"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논란 이후 한국 입국이 제한된 상태다. 이후 수차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비자 발급을 둘러싼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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