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지예은이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를 통해 웃음과 진심을 모두 잡았다. 특유의 엉뚱한 예능감부터 숙박객들을 향한 진솔한 태도, 그리고 눈물까지 더해지며 프로그램의 '비타민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지예은은 지난달 26일과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서 직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함께 2박 3일의 캠프를 운영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예은은 막내 직원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웃음과 활력을 책임졌다.
방송 초반부터 지예은의 성실함은 돋보였다. 사전 점검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한 지예은은 과거 요리 프로그램 출연 경험을 살려 주방 업무를 맡는가 하면, 숙박객 응대에도 앞장서며 자연스럽게 캠프에 녹아들었다.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고 분위기를 풀어주는 친화력도 눈길을 끌었다.
예능적 재미 역시 놓치지 않았다. 특히 예고 없이 캠프장을 찾은 친동생과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하면서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동생 앞에서는 거리낌 없는 '찐 누나'의 모습을 드러냈고, 유재석·이광수·변우석과 함께할 때는 막내다운 발랄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미션에서도 적극성이 빛났다. 팀장 역할을 맡아 팀원들을 이끌었고, 퀴즈와 기상 미션 등에도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끝까지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두 번째 숙박 일정에서는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도 보여줬다. 새 숙박객들을 능숙하게 맞이한 것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기자랑에서는 이광수, 변우석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선보이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번 회차 말미에는 "진짜 선물 같이 느껴졌다"며 눈물을 보이며, 웃음을 책임지던 막내 직원의 진심 어린 고백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번 '유재석 캠프'는 지예은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한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았다. 지예은은 수술 이후 회복 과정을 거쳐 복귀하자마자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방송에서 지예은은 갑상선암 진단과 수술 사실을 고백하며 "완전 다행이다. 원래 0.1cm만 있어도 전이가 될 수 있다더라. 근데 전 꽤 많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캠프파이어에서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조금 아팠다. 정말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질병을 극복하고 복귀한 뒤 보여준 성실한 태도와 밝은 에너지는 웃음뿐 아니라 진한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분위기다.
지예은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와 SBS '런닝맨' 등을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예능 블루칩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