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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에서 코칭 스태프가 경기 중에 실시간으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전을 지시하는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다.
LoL 이스포츠에서는 챔피언을 금지하고 선택하는 '밴픽' 단계가 끝나면 코칭 스태프가 경기 도중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없었다. 세트가 종료된 뒤 경기를 복기하며 피드백하는 시간이 주어지긴 했지만, 이미 결과가 나온 뒤에 이뤄지는 분석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전략 조정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코치 보이스'는 코칭 스태프가 경기 중 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LoL 이스포츠의 흐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경기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전략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코칭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전술이 전환되거나 승부의 흐름이 바뀌는 순간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팬들에게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시범 도입을 통해 경기 중 발생하는 변수 대응 방식과 팀 운영 전략의 변화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팀과 선수단의 피드백, 팬 반응, 운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제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