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희망 도시를 9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롤드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 해를 결산하는 공식 국제대회로, 각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8개팀이 참가해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총상금은 500만 달러 규모다. 2023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2027년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며, 대회는 10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녹아웃 스테이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상위 8개팀이 대결하는 단계로, 8강과 4강전,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개최 방식으로는 8강과 4강전을 한 장소에서 진행하고 결승전을 별도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 8강전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단일 장소에서 운영하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개최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스포츠 팬은 물론 일반 대중도 e스포츠 문화를 경험하고, 개최 도시의 문화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에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4월 5일 오후 6시까지 공식 이메일을 통해 유치 의향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협회는 의향서를 제출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제안서를 접수 받아 심사를 진행한 뒤, 올 8월 중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 한국의 T1과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의 경기는 전세계 5000만 명이 동시 시청했으며, 현장에는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 롤드컵은 미국 텍사스주 앨런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