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골잡이 싸움이다. 서울과 수원이 2일 펼치는 '단두대' 슈퍼매치의 키는 역시 양팀의 스트라이커가 잡고 있다.
서울의 키플레이어는 데얀이다. 데얀은 10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광저우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 37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로 다소 주춤하기는 하다. 하지만 데얀 특유의 골결정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어떤 상황이든간에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에스쿠데로와 몰리나, 윤일록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수원의 열쇠는 '인민루니' 정대세가 쥐고 있다. 정대세는 아직 90분을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선발보다는 조커로 쓰고 있다. 상대팀 수비수들의 힘이 떨어졌을 때 파워넘치는 정대세를 투입하면 그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10월 5일 포항원정, 9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정대세는 교체투입되어 각각 2골과 1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을 통해 서울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