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16분' C.팰리스, 풀럼에 1대3 패배

기사입력 2016-07-31 09:39


ⓒAFPBBNews = News1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프리시즌 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청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시즌 경기 0-2로 뒤지던 후반 29분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지금까지 치른 프리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경기 전날인 30일 런던 남부 지역지인 크로이던 어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팀에서 많은 시간 뛰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며 "출전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청용이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청용의 이번 인터뷰로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모두 출전을 하고 있는 이청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풀럼전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오히려 풀럼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5분 알루코에게 실점을 허용해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간격이 더 벌어졌다. 후반 10분 스미스에게 추가실점을 헌납했다. 이후 후반 29분 이청용이 교체로 투입됐고 후반 33분 앤더슨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1-2로 추격을 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아이트에게 일격을 맞으며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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