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호주와 1대1 멜버른 저주에 또 울었다

기사입력 2016-10-11 19:54





일본이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선두 탈환 전쟁에서 실패했다.

일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2승1무1패를 기록한 일본은 승점 7점으로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호주는 승점 8점(2승2무)이다.

출발은 일본이 좋았다. 전반 5분 혼다 게이스케의 스루패스를 받은 하라구치 겐키가 문전으로 대시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선제골이 주인공은 후반 6분 만에 역적이 되고 말았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골을 잡은 호주의 토미 유리치를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1분 뒤 키커로 나선 제니냑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호주와 통산 상대전적 9승8무6패로 우위를 유지했지만 월드컵 예선 호주전(5무2패), 멜버른 원정(1무4패)의 열세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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