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들리 캐나다 감독 "손흥민 위협적"

기사입력 2016-11-10 13:13


ⓒAFPBBNews = News1A

"손흥민은 위협적인 선수다."

11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한국과 캐나다의 평가전을 앞두고 10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핀들리 캐나다 감독은 "손흥민은 경험이 많고 위협적인 선수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의 가장 무서운 점은 축구를 즐기는 그의 성격"이라며 "경기 중 손흥민의 그런 모습이 나오면 우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도 좋은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핀들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때문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핵심은 세대교체다. 핀들리 감독은 "내년 골드컵을 앞두고 한국전이 마지막 평가 무대"라며 "나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다. 현재는 내가 임시 감독이지만 선수들을 평가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을 통해 내부 경쟁을 극대화할 것이다. 세대교체도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한국전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역시 최종예선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좋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 능력도 뛰어나다. 한국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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