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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과 부천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개막전이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임기가 만료된 후 대전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창단 20주년을 맞았던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 호 대표이사가 부임했지만,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선수단과 계약을 두고 문제를 일으켰고, 구단 운영 방식을 놓고 지역내 축구인, 서포터스와 충돌하고 있다. 여러 구설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이사는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다. 서포터스는 간담회를 요구하고, 지역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정서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만큼, 쉽사리 갈등이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염 전 시장과 김 전 사장이 경기장을 찾은 이날, 서포터스는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 자리에는 김 대표이사를 비난하는 걸개가 걸렸다. 대전에는 봄날이 찾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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