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배정된 방을 보면 대표팀 내 위상을 알 수 있다.
예외도 있다. 벤투호 최선참인 이 용(전북)은 김승규(빗셀고베)와 함께 2인 1실에서 생활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 용의 경우 1인실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방을 쓰는 것을 선호한다. 선수 본인이 요청을 해서 2인 1실을 사용하게 됐다. 김승규와는 이전에 룸메이트를 많이 해서 편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2인실 배정이다. '1996년 동갑내기' 황희찬(함부르크)-황인범(대전) 막내라인이 한방을 쓴다. 예전 같으면 모두 방졸로 선참들의 방에 배정되야 하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벤투호는 다르다. 아무하고나 방을 써도 상관없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민재(전북)-이승우(헬라스베로나)가 한 방을 쓰고 있고, 나이가 비슷한 권경원(톈진 취안젠)-조현우(대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