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장인터뷰]손흥민 "중국 신경 쓸 겨를 없었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1-17 01:28


한국과 중국의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9.01.16/

[알나얀스타디움(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중국의 공한증에 신경 쓸 겨를 없었다."

손흥민이 중국전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42분까지 뛰었다. 1도움-1PK유도를 기록했다. 한국은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중국전 승리에 대해 "이 경기만 이길려고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앞을 바라보는 티"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 것(중국의 공한증)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면서 "오늘 승리로 자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는가

▶체력을 어떻게 회복했다기보다는, 경기를 뛰다보니까 적응이 됐다. 회복하는데 있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도와줬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골 안 먹고 좋은 무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출전의지가 강했다는데

▶복싱데이 기간이나 마찬가지였다.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팀 옷을 입고 뛴다는 것은 영광이다. 꿈같은 일이다. 대표팀 유니폼 입을 수 있는 사람 얼마 없다. 한 명으로 나갈 수 있어서 특별하다. 코칭스태프, 걱정을 많이 하더라. 제가 했던 결정이었다. 저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서 경기하고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고 했던 것 같다.

-중국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공한증을 끝내겠다는 각오였다. 우리가 완승을 거뒀는데

▶이 경기만 이길려고 온 것은 아니다. 더 앞을 바라보는 팀이다. 그런거(중국의 공한증 타파) 신경쓸 겨를 없다. 저도 마찬가지다. 오늘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16강부터 결승까지 가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한국 팬들이 많이 왔다

▶중국 사람들이 더 많이 왔는데 한국 팬들 목소리가 더 컸다. 큰 영광이다. 팬들과 함께해서, 무실점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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