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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우리 다음 경기도 예측해죠."
이것으로 사비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 사비는 대회가 열리기 전 카타르 방송에 출연해 카타르의 우승을 점쳤다. 당시 사비는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격파한 후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만 해도 축구팬들은 사비의 '립서비스' 정도로만 생각했다. 현재 사비는 카타르 프로팀 알 사드에서 뛰고 있다. 알 사드에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도 있다.
카타르를 정상으로 이끈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감독도 사비의 신통방통한 예측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폭스스포츠아시에 따르면 산체스 감독은 우승한 후 "나는 사비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우리가 치를 모든 경기를 예상해달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큰 대회를 앞두고 사비에게 예상을 묻는 방송사가 많아질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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