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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이준혁 통신원]그의 골은 신호탄이었다. 답답한 흐름 속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팬들은 선수 응원가로 화답했다. 교체아웃 될 때 기립박수는 당연했다.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바로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골은 8만여 토트넘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가라 '나이스원 쏘니' 응원가를 불렀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핸드셰이크' 세리머니를 했다. 그리고 팬들을 향해 하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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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손흥민은 최고의 인기 선수였다. 손흥민이 등장하자 영국과 독일의 미디어들이 모두 달려들었다. 한국 취재진과도 만났다. 그는 "베르통언의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며 골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어느 경기장에 나가든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한다. 골을 넣으려고 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것에 신경쓰기 보다는 다음 경기에 골을 넣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도 이제 다 지나간 일들이다. 더 앞을 보고 다가오는 경기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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