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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 출신)의 전북 현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대구FC와의 정규리그 개막전(3월 1일)에서 1대1로 비겼다. 대구 공격수 에드가에게 헤딩 선취골을 얻어맞았지만 임선영이 중거리 동점골을 뽑았다.
원톱 김신욱과 그 뒷선의 로페즈-임선영-한교원이 대구의 밀집수비(스리백 또는 파이백) 속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신욱과 그를 대신해 후반 17분 조커로 들어간 이동국 둘 다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원톱이 대구의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간을 만들지도, 또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고 들어가는 움직임도 없었다. 대구의 스리백(김우석-홍정운-박병현) 수비라인은 매우 견고했고, 투지가 넘쳤다.
대구는 개막전부터 '실리 축구'를 선택했다. 2018시즌 처럼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런 대구를 상대로 전북의 새로운 '닥공' 축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예리함을 잃어갔다. 포르투갈 출신 모라이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 시절의 전북 보다 후방에서의 패스 연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최강희 감독 시절 보다 패스 시도 횟수나 잔 패스가 더 많다. 패스의 정교함이 관건인데 첫 경기서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 시절의 전북은 패스보다 빠른 템포를 강조했다.
전북은 6일 홈 '전주성'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베이징 궈안에는 전북 출신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버티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이 ACL 데뷔전에서 어떤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줄 지 지켜볼 일이다. 전북의 올해 K리그1 2라운드 상대는 수원삼성(9일)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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