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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침몰시키는 3번째 골을 터뜨린 직후 현지 중계카메라가 관중석에 있던 호날두의 '여친'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잡았다. 그때 조지나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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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1차전에서 양손을 사타구니 부근에 갖다 대는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던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앞에서 같은 세리머니를 펼치며 '완벽한 복수'를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패배를 떳떳이 인정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아마도 이것이 유벤투스가 나를 영입한 이유"라며 '월드클래스'다운 소감을 밝혔고, 과거 맨유 동료 리오 퍼디낸드는 "호날두는 살아있는 축구의 신"이라고 극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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