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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콜롬비아]1700억 '스타워즈' SON VS 하메스, 1년4개월만 리턴매치 뜨겁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3-26 05:20


손흥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출처=스포츠조선, 하메스 인스타그램

손흥민(27·토트넘) VS 하메스 로드리게스(28·바이에른 뮌헨).

한국과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두 월드 스타가 리턴 매치에서 맞대결한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A매치를 갖는다. 2017년 11월 맞대결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당시 신태용 감독의 한국 A대표팀은 콜롬비아와의 홈 친선경기(수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2대1 승리했다. 하메스는 자파타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는데 그쳤다. 당시 하메스는 미드필더 고요한의 악착같은 밀착 수비에 고전했고, 후반 수비수 김진수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캡틴 기성용과 충돌하기도 했다. 또 하메스는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손흥민과 하메스는 이번 재대결에 자존심을 걸었다. 캡틴 손흥민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어한다. 또 그는 벤투호 출범 이후 출전한 8경기 무득점 행진을 이번에 날려버리고 싶다. 그의 골갈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손흥민은 22일 볼리비아전(1대0 승)을 통해 예열했다. 당시 '노 골' 빼고는 스피드, 공간 창출, 볼 연계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메스도 시차적응을 마치고 일본에서 내한, 리턴매치 준비를 마쳤다. 하메스는 4일 전 일본 원정 친선매치에서 선발 출전, 콜롬비아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하메스는 선배이자 주장 팔카오와 공격을 이끌었다. 콜롬비아는 사령탑을 페케르만(아르헨티나 출신)에서 케이로스(포르투갈 출신)로 갈아탔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확정적이다. 한국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것이다. 그가 A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치로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A매치에선 골침묵이 다소 길어졌지만 세계적인 인지도와 손흥민의 몸값은 우상향으로 치솟고 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기준 손흥민의 최신 선수 가치는 9600만유로(약 1231억원)다. 유럽 트랜스퍼마르크트(이적료 평가 사이트) 기준 손흥민의 최신 가치는 5850만파운드(약 876억원)까지 올라갔다. 지금 손흥맨은 토트넘에서 꼭 잡아야 할 선수, 다른 유럽 빅클럽에선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콜롬비아 선수단에서도 "손흥민은 위협적이며 위험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손흥민은 스피드, 골결정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렇지만 무결점은 아니다. 헤딩력과 수비력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는 왼발의 달인으로 통한다. 매우 정교한 킥력과 패싱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득점왕(6골)으로 정점을 찍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당시 하메스의 골결정력에 반해 그를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했다. 당시 레알이 모나코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8000만유로(약 1027억원)를 찍었다.

이번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하메스는 훌륭한 기량을 갖춘 것에 비해 최근 경기력과 가치는 하락세다. 이번 2018~2019시즌에도 소속팀서 무릎 부상으로 2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다. 확실한 장점을 가진 것에 반해 약점도 분명하다. 하메스는 공중볼 경합과 태클을 싫어한다. 또 그라운드에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 하메스의 최신 가치는 손흥민과 달리 떨어지고 있다. CIES 기준으로 하메스의 가치는 3230만유로(약 414억원)이고,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손흥민과 똑같은 5850만파운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손흥민 VS 하메스 로드리게스

손흥민=구분=하메스

토트넘(잉글랜드)=소속팀=바이에른 뮌헨(독일)

1992년=출생년=1991년

1m83=키=1m81

78경기/23골=A매치=69경기/22골

양발=주발=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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