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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선전 뒤에는 열광적인 '붉은 악마 군단', 만원 관중 팬들의 성원이 있었다.
특히나 이런 콜롬비아를 지휘하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과거 이란 감독 시절 한국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악연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을 이끌던 8년간 5번 싸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채 1무4패를 기록했다.
평가전이라고는 해도 결코 녹록치 않은 경기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관중의 성원이 절실했다. 다행히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팬들은 일찍부터 서울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양각색 응원 장비를 준비했다. 이날 마침 대표팀이 붉은 유니폼 상의를 입고 나와 관중석의 '붉은 물결'과 더욱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다.
이날 A매치 매진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9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1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른 개장경기에서 첫 A매치 매진을 기록한 뒤 2002년 한일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 2002년 브라질전, 2003년 일본전에 매진을 기록했다. 2004~2005년에는 매진 기록이 없지만 2006년 세네갈전과 보스니아전에 연이어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2013년(브라질)과 2018년(우루과이)에 이어 올해까지 9번째 A매치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상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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