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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오늘같은 수비실수 월드컵에서 절대 안돼"[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4-06 16:29



"월드컵에서 이런 실수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14위)은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공원에서 열린 4년만의 A매치, 아이슬란드(FIFA랭킹 22위)전에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아이슬란드 공격수 소르발즈도티르에게 잇달아 뒷공간을 내주며 2실점했지만 후반 7분 여민지(26·수원도시공사), 후반 26분 이금민(25·경주한수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졌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감독은 수비 실수에 대해 단호한 생각을 전했다. "보신 대로 실점 장면을 보면 아쉬움이 많다. 월드컵 가게 되면 아이슬란드보다 강한 팀과 경기해야 하는데,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면 안된다. 더 많은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갖고 가야 한다"고 했다. "이런 실점이 결국은 전체적인 팀에 분위기와 직결된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다시 나와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용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소감

▶굉장히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 기쁨을 안기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그렇지 못해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이번 패배를 간과하지 않고 정말 뼈져리게 느끼고 준비해야겠다. 두번째 춘천 경기, 선수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3골 모두 실수에 의해서 허용했다. 어떻게 개선할지.


▶보신 대로 실점 장면을 보면 아쉬움이 많다. 월드컵 가게 되면 아이슬란드보다 강한 팀과 경기해야 하는데,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면 안된다. 더 많은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갖고 가야 한다. 이런 실점이 결국은 전체적인 팀에 분위기와 직결된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다시 나와서는 안될 부분이다.

-수비걱정 때문에 조소현 센터백으로 쓰셨다가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셨다. 조소현 포지션은?

▶우리 조소현 선수는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피지컬적으로도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부딪쳐서 뒤지지 않는다. 아쉬움이 많다. 그런 선수를 우리 수비쪽에서 써야한다는 개인적으로 팀에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수비라인 안정화를 꾀하다 보면 특히 조소현 선수만큼 경험 있는 경기운영 하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후반전 본 위치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수비 약점, 골키퍼 약점 어쩔 수 없는데, 공격을 더해서 극복해야 할까.

▶가장 고민되는 고민이다. 골키퍼 부분, 수비적인 부분이다. 골키퍼의 능력을 가장 저는 판단력이라고 생각한다. 골키퍼는 경기 상황에서 어떻게 쳐내는가, 캐칭하는가, 지금은 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이 올려서 경기하기 때문에 빌드업하는 부분, 골키퍼가 가져야할 중요한 상황들이 있다. 경기를 잘 읽고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다. 김정미 선수가 많은 경험이 있다.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고민거리다. 강가애, 정보람 선수 있지만 아직은 경험이 필요하다. 2차전에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굉장히 자신감 갖고 월드컵 준비하는 데 힘이 될 것이다.

-월드컵 본선 두 달 남았다. 오늘 본 경기력이 어느 정도 완성도인가. 2차전 어떻게 준비할지.

▶현재에 우리 선수들이 토요일 소집해서 이 경기에 맞춰서 훈련을 해왔다. 실질적인 훈련은 5월 소집 이후 힘든 과정이 이어질 것이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가 봤을 때 부족한 점이 많다. 최종적으로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중요하다. 2차전에는 크게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같다. 베스트멤버에서 컨디션 좋지 않았던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

-WK리그 개막 후 수비라인 보강 계획이 있으신지, 오늘 이금민, 여민지 등 공격라인에 대한 평가도 부탁드린다.

▶수비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WK리그 곧 개막한다. 지속적으로 몇 명 선수 머리에 두고 있다. 그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합류한다면 조금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오늘 이금민 개인적인 능력, 팀을 위한 역할 만족스럽다. 유럽 큰선수들과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큰 선수들과 얼마든지 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부상 회복 안타까워했는데 훈련 통해 하려는 의지가 보여서 선발 기용했다. 스트라이커로 역할 잘 해줬다 부상없이 좀더 좋은 역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2015년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아픔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월드컵에 대한 애절함 갖고 경기 임하는 모습, 그런 모습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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