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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에 도전하겠다."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묶였다. 그야말로 '쉴 틈 없는' 죽음의 조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열린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팀이다. 이번 대회 막강한 우승후보다. 아르헨티나는 U-20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와 유럽 스타일을 접목한 복병이다.
세계를 향한 도전. 물러날 마음은 없다. 정정용호는 2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국내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과 2년 전 예선부터 함께 훈련해왔다. 그동안 즐겁고 보람도 있고 힘든 일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이제 월드컵에서 우리의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U-20 대표팀은 이날 소집훈련을 시작해 국내에서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초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결전지 폴란드로 넘어간다.
정 감독은 "선수를 선택해야 하는 게 2년 동안 팀을 이끈 지도자로서 마음 아픈 부분이다. 월드컵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탈락한 선수들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부분을 끌어올려 주는 게 감독의 책임이다. 최종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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