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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벤투호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1차 관문인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상대가 정해졌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는 한국은 이번 조추첨 포트 구성에서 아시아 강호 이란 일본 호주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와 함께 1번 포트에 들어갔다. 호주 축구 영웅 팀 케이힐이 추첨자로 나섰고 하위 5번 포트부터 상위 포트로 추첨해 올라왔다.
H조에선 5번 포트에선 스리랑카, 4번 포트에선 투르크메니스탄, 3번 포트에선 북한, 2번 포트에선 레바논이 뽑혔고, 맨 나중에 한국이 들어갔다.
홈 앤 어웨이로 치르는 2차 예선은 9월 시작해 10월, 11월 그리고 내년 3월과 6월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원정(9월10일)-홈(10월10일)-원정(10월15일)-원정(11월14일)-홈(내년 3월26일)-원정(3월31일)-홈(6월4일)-홈(6월9일) 순서로 8경기를 갖는다. 북한 원정은 10월 15일이다.
일본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과 함께 무난한 F조에 속했다. A조 중국은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과 싸우게 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박빙의 대결이 예상되는 G조에 편성돼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대결하게 됐다. 이란은 C조에서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와 한조에 속했다.
한국 A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도 이번 조추첨에 참석했다. 2018년 8월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올초 UAE 아시안컵에서 8강에 그쳤다. 8강전서 카타르에 0대1로 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벤투 감독에게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상 과제이자 두번째 시험대다. 4년 전 슈틸리케 감독(독일 출신)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서 8전 전승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최종예선서 부진해 중도에 경질됐다. '구원투수' 신태용 감독이 중도에 지휘봉을 잡아 본선까지 마무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편성
A조=중국,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
B조=호주, 요르단, 대만, 쿠웨이트, 네팔
C조=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D조=사우디,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예멘, 싱가포르
E조=카타르, 오만, 인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F조=일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G조=UAE,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H조=한국,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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