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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국립경기장(싱가포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의 발끝에서 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심이었다. 반대편에 있는 호날두도 압도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철저하게 실험을 바탕으로 스쿼드를 짰다. 선발 11명 가운데 주전 멤버는 3명 정도에 불과했다. 손흥민과 델레 알리, 토비 알더베이럴트였다. 나머지는 1.5군에 유스팀 출신 어린 선수들로 채웠다. 반면 유벤투스는 호날두, 만주키치, 마투이디 등 주전급을 총동원했다. 실험보다는 승리에 중점을 뒀다.
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했다. 토트넘은 패스를 기반으로 유벤투스를 공략했다. 중원에서 볼을 끌지 않고 패스로 돌렸다. 손흥민은 공격 중심이었다. 2분 폭풍같은 드리블로 세 명을 제쳤다. 4분에는 패럿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을 했다.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9분에는 손흥민이 뒷공간을 침투한 뒤 그대로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손흥민 발 끝에서 시작
토트넘은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골이 시작됐다. 토트넘은 역습에 나섰다. 손흥민이 달려갔다. 루가니를 앞에 놓고 개인기로 흔들었다. 그리고 뒤에서 달려들던 패럿에게 패스했다. 패럿이 그대로 슈팅했다. 부폰이 쳐냈다. 뒤로 흐른 볼을 라멜라가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출발점이었다.
유벤투스는 공세로 전환했다. 전반 36분 만주키치가 헤딩슛했다. 아쉽게도 빗나갔다. 그럼에도 경기의 흐름은 토트넘 쪽에 있었다. 37분에는 패럿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몸을 맞고 나왔다. 호날두는 전반 39분 헤딩슛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머리에 맞히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토트넘이 예상을 깨고 1-0으로 앞선 채 후반 45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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