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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3주전 예매 시작 2시간30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전 좌석 입장권을 매진시켰던 '신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34·유벤투스)가 12년 만에 내한한다. 그는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함께 26일 내한, 팬 미팅 후 곧바로 '상암벌'에서 오후 8시부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국내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내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07년 박지성의 맨유와 함께 첫 내한했던 그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전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빅 스타가 된 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12년 동안 호날두는 '인간계'를 넘어 '신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시 스스로도 자신과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는 급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돌아가는 '발롱도르'를 5차례씩 나란히 나눠가졌다. 지금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 '빅이어(우승 트로피)'를 총 5번(레알 마드리드 4번, 맨유 1번) 들어올렸다. 서른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그는 지난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대를 스페인(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유벤투스)로 옮겼다. 탄탄한 상체 근육을 자랑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변함없는 경기력과 '호우' 세리머니로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호날두는 전세계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1억7600만여명)를 이끌고 있다. 또 메시 다음으로 많은 주급(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이며, 선수 가치 평가(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에서 9000만유로로 25위를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현재 유벤투스 선수 중 최고로 가치가 높다.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 베스트11은 4-3-3 포메이션에 따라 팬 투표로 선정됐다. 최전방에는 이동국(전북) 박주영(서울) 타가트(수원삼성), 허리에는 세징야(대구) 김보경, 믹스(이상 울산), 포백에는 박주호(울산) 오스마르(서울) 불투이스(울산) 이 용(전북), 골키퍼로 조현우(대구)가 뽑혔다.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빠졌고, 그 자리에 윤영선(울산)이 들어갔다.
이번에 내한하는 유벤투스에는 호날두의 큰 그늘에는 가려져 있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부폰, 이탈리아 명 수비수 보누치,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데 리트,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투이디 등이 '팀 K리그'와 대결하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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