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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FC 미드필더 최준혁(24)이 전남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브루노 바이오(23)에게 "깨물렸다"고 주장했다.
깨무는 모습이 정확히 담기지 않았다. 최준혁에게 재차 물었다. 그는 "테이핑을 해 물린 자국은 남지 않았지만, 테이핑 위에 침이 묻어 있었다"며 "제 생각엔 고의로 한 것 같다. 넘어지면서 상대선수를 깨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준혁은 "TV에서 (루이스)수아레스가 문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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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 경우에는 징계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측은 "중계 화면과 다른 각도의 영상을 확인한 결과, 바이오가 최준혁을 깨물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증거 없이 징계를 주긴 어렵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전남 구단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홍보팀 관계자는 "그 짧은 시간에 깨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린 자국도 없지 않나. 본인에게도 확인한 결과, 물지 않았다고 한다. 광주와 상대선수측 주장일 뿐"이라고 했다.
K리그2 선두 광주(승점 49점)와 전경준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한 8위 전남(승점 23점)은 이날 1대1로 비겼다. 전반 45분 이한도(광주)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0분 정재희(전남)가 동점을 만들었다. 1m97 10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바이오는 지난달 전남에 입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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