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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현실적인 답은 베테랑이다. 제주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베테랑을 대거 영입했다. 강등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남준재 정도가 기대에 부응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은 경기에서 입증을 하지 못하면, 더 큰 계륵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베테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용형은 한번쯤 실험해볼만 한 카드다. 조용형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계약 연장 없이 팀을 떠났던 조용형은 6개월만에 플레잉코치로 돌아왔다. 최 감독도 조용형의 풍부한 경험에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조용형은 단 한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달 10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갈길 바쁜 제주,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한다. 얽힌 실타래는 의외로 한번의 변화로 풀릴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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