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초신성 엘링 홀란드(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개취'(개인적 취향)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5일 ESPN은 홈페이지에 홀란드 인터뷰를 실었다. 사회자가 말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스피드 퀴즈 형식의 코너 'You have to answer'다. 홀란드는 개와 고양이 중에서 개, 전화와 문자 중에서 문자, 새로운 신발과 새로운 헤어컷 중에서 새로운 신발, 아침과 저녁 중에서 저녁을 택했다. 계속해서 헤더와 발리 중에서 발리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크리켓과 테니스 중에서 테니스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뒤로 갈수록 난감한 질문이 늘어났다. 독일 음식과 잉글랜드 음식을 두고 고민하던 홀란드는 독일 음식을 택했다. 스웨덴과 덴마크 중에선 어렵사리 덴마크를 골랐다. 홀란드는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북유럽에 위치한 노르웨이 출신이다. 소속팀 동료인 제이든 산초와 라힘 스털링(맨시티) 중 산초를 택한 홀란드는 '메호대전'과 '베트맨과 스파이더맨 중 누굴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사진=ESPN 홈페이지
사진=ESP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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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수많은 축구스타들이 ESPN의 'You have to answer' 코너에 참가했다. 제시 린가드(맨유)는 월드컵 또는 챔피언스리그(답=월드컵),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못 들은 척 패스), 구찌 또는 제이링스(제이링스), 게리 네빌 또는 필 네빌(게리), 사각팬티 또는 삼각팬티(사각) 등에 답했다.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은 자책골 또는 페널티 실축(페널티 실축이 그나마 낫다), 잉글랜드 또는 웨일스(웨일스. *로보는 스코틀랜드 출신), 헨릭 라르손 또는 모하메드 살라(라르손) 등의 질문에 답했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농구 또는 골프(농구), 독일 음식 또는 이탈리아 음식(이탈리아), 덕 노비츠키 또는 르브론 제임스(노비츠키),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이탈리아), 게르트 뮐러 또는 프란츠 베켄바우어(베켄바우어), 옌스 레만 또는 올리버 칸(레만), 월드컵 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챔피언스리그), 메시 또는 호날두(메시) 등에 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