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1 14라운드서 울산에 1대2로 패했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부산은 전반부터 울산에 전혀 기죽지 않으면 공격축구를 펼쳤고, 후반에도 동점까지 추격하는 등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박진감을 선사했다.
▶울산전을 맞아 준비는 잘했다. 선수들도 최선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패배가 아쉽지만 FA컵 8강전에서의 대량 실점했던 점에 비하면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앞으로 더이상 연패당하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하겠다.
-여름에 영입한 김 현이 첫골을 넣었다.
▶아직 조직력 면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차츰 좋아지고 있다. 김 현 자신도 3부리그에서 뛰다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여기에 왔다. 선수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부산에서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돕고 싶다.
-이정협은 언제쯤 합류하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조금씩 훈련을 하는 중이다. 16라운드 쯤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리하면 안되는 부상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체크하고 있다.
-부산은 로테이션이 힘든 스쿼드다. 장지적으로 고민이 많은텐데.
▶사이드백과 미드필드에서 부상자가 생겨서 좀 힘들기는 하다.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 1부리그 베스트로 뛰기엔 좀 아쉬움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은 다른 팀도 같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든 상위그룹에 갈 수 있도록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 게 최선이다.
-입장 관중앞에서 첫 경기를 했다.
▶1부리그로 올라와서 처음으로 관중을 만난 경기였다. 몇 년 만에 1부리그 경기를 보여드렸는데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끝까지 팬들이 파이팅을 외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수많은 관중을 모실 수 없었지만 응원 함성은 큰 목소리로 들렸다. 선수들이 힘을 내서 다음 홈경기에서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