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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피를로에게 포그바를!"
그는 지난달 유벤투스 U-23팀 감독으로 선임된 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과 같은 여정을 걷고 싶다"고 했다. 레전드 출신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의 2군팀,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2군팀을 이끈 후 1군 사령탑으로 올라왔다. 피를로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나에게 올바른 결정의 시작이다"라고 했다. 10일만에 1군 감독의 기회를 갖게 됐다.
피를로와 함께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토니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피를로 감독은 미드필드부터 빌드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에게 최고의 선물은 포그바가 될 수 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베스트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를로는 수비나 역습을 강조하는 지도자는 아닐 것이다. 그는 점유율을 강조할 것"이라며 그가 어떤 시스템을 사용할지 모르겠다. 사실 중요치 않다. 피를로는 영리하고 유연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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