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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가 아니었다는 거 알아. 나는 바이킹의 후예라서 괜찮아!"
경기시간이 5분 정도 남은 상황,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감독의 교체 사인에 90분 완주 의사를 표했다. 무리뉴의 만류로 탕강가와 교체됐지만 호이비에르의 핏빛 투혼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 역시 이 장면을 재차 언급하며 "탕강가와 교체하려는데 더 뛰겠다고 하더라. 이것이 축구다. 호이비에르는 강한 사람이다. 그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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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 역시 2부리그 브랜트포드의 패기 넘치는 22세 선수, 다실바의 실수를 이해했다. 그의 SNS에 이렇게 응답했다. '당연히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알아. 걱정하지마. 나는 바이킹의 후예거든. 그래서 괜찮아. 다만 새 신패드(무릎보호대)를 빚졌다는 건 잊지마'라고 썼다. '다실바, 더 강해지고 계속 열심히 하길. 너와 너의 팀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실 바랄게'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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