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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날카로운 킥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 자책골을 유도해낸 손흥민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전반 19분 토트넘의 역습상황에서 알리가 왼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앞에두고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쇄도하는 알리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방향을 바꿔 풀럼의 골망을 갈랐다. 2분 뒤 손흥민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시작됐다. 역습상황에서 알리가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쇄도하는 알리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살짝 건드려 방향을 바꿔 놓았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아다라바이요의 발 맞고 골망을 갈랐다. 결국 아다라바이요의 자책골로 기록되며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직접 풀럼의 골문을 위협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29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가장자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반대편 골대를 향해 감아찼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9분에는 알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그물 맞고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다섯번째로 높은 평점인 6.9점을 부여했다. 요리스가 7.4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도허티가 7,1점, 알리, 산체스가 7.0점을 받았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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