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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결과적으로 벤투호는 베스트 태극전사들로 일본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간판 스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주력 유럽파와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울산)이 일본 원정 친선 A매치 명단에서 빠졌다.
벤투호는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에서 일본 A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는다.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친선경기라 결과에 큰 의미는 없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리는 한-일전이라는 걸 감안하면 경기 내용과 결과에 우리나라 축구팬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우리를 일본 열도로 초청한 일본 A대표팀은 처지가 많이 다르다. 18일 일본축구협회가 발표한 '사무라이 블루' 23명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파를 대거 발탁했다. 소집이 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꾸렸다고 볼 수 있다. 일본 공격라인을 이끄는 미나미노(사우스햄턴) 가마다(프랑크푸르트) 오사코(브레멘) 엔도(슈투트가르트)와 수비라인의 핵 요시다(삼프도리아) 도미야스(볼로냐) 등을 차출했다. 유럽파가 9명이다. 공격수 2명, 미드필더 5명 그리고 수비수 2명이다. 일본 축구의 미래 구보(헤타페)와 도안 리츠(빌레펠트)는 같은 시기에 소집한 올림픽대표팀이 차출했다. 일본 A대표팀은 한국전과 몽골전을 치르고,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불러 두 차례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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