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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히딩크 매직'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또 한번의 도전을 택했다.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 감독 겸 협회 기술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소국이다. 월드컵에 나선적은 없고, 북중미 골드컵에서 3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그나마도 1960년대(1963, 1969년) 기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6위로 생각보다 높지만, 축구계의 변방으로 통하고 있다.
'히딩크 매직'은 퀴라소에서도 통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유력지 '데 텔레그라프'는 '히딩크와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행 전투에서 연승했다. 꿈같은 출발'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아직도 배가 고프다"로 한국 선수들과 팬을 깨웠던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환상적인 사건일 것"이라는 말로 퀴라소 팬들을 흥분시켰다.
과연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행을 이끌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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