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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가레스 베일, 사상 첫 월드컵 출전에 도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1-03-31 18:1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가레스 베일(웨일스, 토트넘)의 눈은 카타르를 바라보고 있다. 자신과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꿈이다.

베일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있는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7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대니얼 제임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웨일스는 1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벨기에에게 1대3으로 졌던 웨일스는 체코를 누르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베일은 "엄청나게 큰 결과이다. 벨기에전에서 지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 승리는 우리에게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피지컬이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의 열정과 진심을 보여줬다"면서 "전체적으로 그리고 후반에는 특히 혼전이었지만 우리는 경기 끝날 때까지 준비가 되어있었다.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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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는 월드컵 출전에 굶주려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면 64년만의 월드컵 출전이다. 베일 역시 단 한 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유럽선수권대회(유로)는 2016년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 베일은 웨일스는 4강까지 이끌었다. 유로 출전의 한을 푼만큼 월드컵 출전의 꿈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일단 웨일스는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있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웨일스를 3대1로 눌렀다. 2차전에서는 벨라루스를 8대0으로 대파했다. 조1위보다는 조2위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누리는 것이 현실적이다. 조2위의 강력한 경쟁자가 바로 체코이다. 이런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웨일스에게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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