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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낸다는 말이지' 레비 회장, 케인 이적료로 2340억 책정 전망(영 매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3-31 00:00


EPA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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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가 토트넘이 빅스타 해리 케인(28·토트넘)을 쉽게 떠나보내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EPL 경쟁팀으로 케인을 보내 즐겁게 해주는 걸 원치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무려 1억5000만파운드를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1억5000만파운드는 현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41억원에 달한다.

이 매체의 전망 대로라면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도 팀을 옮기는 게 간단치 않다. EPL 경쟁팀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맨유, 맨시티 등으로 가는 게 힘들어진다. 케인 급 정도의 거물을 데려갈 수 있는 후보 클럽의 수가 확 줄어든다. 맨유와 맨시티는 그동안도 케인의 향후 이적 가능 후보 클럽들로 꼽혔다. EPL이 안 된다면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니면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정도가 가능성이 있다.

또 토트넘이 책정할 수 있는 이적료가 2340억원에 달한다는 것도 큰 벽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맨유, 맨시티, 파리생제르맹 같은 유럽 굴지의 빅클럽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년 이상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좋지 않다. 지금도 관중을 제대로 입장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유럽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따라 빅클럽들도 2340억원은 너무 부담스런 금액이다. 물론 천하의 케인이라고 하더라도 망설일 수 있는 금액이다.

최근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도 부진한 가운데, 케인이 우승하고 싶다면 서둘러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쇄도하고 있다.

케인은 이번 2020~2021시즌 역대급 경기력과 기록을 내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2024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그의 현재 시장 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1억2000만유로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서 17골-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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