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학범호의 도쿄올림픽 본선 상대가 정해졌다.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을 모두 피했다. 기본 전력만 놓고 보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편한 '환상의 조' 편성이라고 볼 수 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는 전세계에서 총 16팀이 출전한다. 4팀씩 4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성적 상위 2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1번 그룹에서 먼저 B조에 배정됐고, 이어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앞서 한국은 전 5번의 올림픽대회 성적과 이번 대륙별 예선 성적에 따라 개최국 일본, 우승 후보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1번 그룹에 편성됐다.
김학범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직전 리우올림픽에선 한국 남자축구는 8강에 머물렀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작년에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됐다. 이번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는 7월 22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24세 이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또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3명을 뽑을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편성
▶A조=일본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 ▶B조=한국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 ▶C조=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D조=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남아공
◇한국 조별리그 경기 일정
▶뉴질랜드전(22일 오후 5시·가시마) ▶루마니아전(25일 오후 8시·가시마) ▶온두라스전(28일 오후 5시30분·요코하마)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