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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의 김상식표 '화공(화끈한 공격)'이 최근 갑작스럽게 식어가고 있다. 왜 그럴까.
요즘 전북의 주득점원 일류첸코가 상대 밀착수비의 타깃이 되고 있다. 제주전에서 모처럼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이날도 상대 센터백 권한진의 대인방어에 고전했다. 권한진은 일류첸코가 공을 편하게 잡지 못하도록 계속 괴롭혔다. 한 차례 놓친게 동점골로 이어졌다. 일류첸코는 8골로 득점 선두다. 전문가들은 "전북의 화공이 계속 되려면 일류첸코의 득점포가 활활 타올라야 한다. 그런데 상대 수비수들이 일류첸코를 놔주면 당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꽁꽁 묶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일류첸코와의 주전 원톱 경쟁에서 밀린 구스타보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흐름이다. 제주전 후반 조커로 들어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구스타보로서도 답답한 상황이다. 로테이션을 가동하지만 상대적으로 골결정력이 좋은 일류첸코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이 돌아가고 있다.
토종 선수로 '화공'에 기여하는 바가 컸던 윙어 한교원(4골)과 미드필더 이승기(3골)마저 제주전에 결장했다. 둘 다 몸상태가 좋지 않다. 한교원은 향후 2주 더 공백이 예상된다. 이승기는 복귀가 임박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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