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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되면, 해리 케인 지켜줄게."
레비 회장은 당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PSG) 감독의 복귀를 희망했지만 PSG 구단의 완강한 반대속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콘테 감독 옵션이 급부상하게 됐다.
첼시 감독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위업을 이룬 콘테 감독은 우승청부사로 통한다. 토트넘의 우승 갈증을 채워줄 적임자로 지목된 그는 올 시즌에도 11년만에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끄는 영도력을 보여줬지만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이 콘테가 만족할 만한 계약조건과 이적 시장 영입 지원을 약속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현 시점에선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콘테 감독은 이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의 좋은 기회라고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승 직후 인터밀란 구단의 영입자금 삭감, 연봉 삭감에 반발해 지휘봉을 내려놓은 만큼 콘테의 선택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바로 해리 케인의 거취다. 케인 스스로 우승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을 떠날 의사를 표했고, 이미 맨시티, 맨유, 첼시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폭주하는 상황.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에게 케인을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썼다.
또 이 매체는 콘테 감독 선임시 유벤투스 전 디렉터 파비오 파라티치가 함께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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