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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투헬 감독의 위업. 내 지분을 주장하지 않겠다."
"돌아보면 경기장 밖에서 지내던 시간들이 참 좋았다. 내가 첼시에서 한 일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에덴 아자르가 떠나고 이적시장 영입 제재로 인해 힘든 시기이긴 했지만 내가 첼시의 감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1년차부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고, 메이슨 마운트 같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던 것도 내게는 아주 큰 보람이었다"고 돌아봤다.
"나는 행복하다. 직업을 잃게 됐지만 내게는 아주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첼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전설' 램파드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감독들은 엄청난 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그곳에 다다르고 싶고, 그 일을 이룬 감독이 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결코 그 트로피에 대한 지분을 주장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초창기에 기초와 잠재력을 다졌을 수는 있지만 거기까지 올라가기까지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환상적인 작업을 해낸 것"이라며 자신의 후임 투헬 감독을 깍듯이 예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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