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학범호와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충돌하는 온두라스(북중미카리브해)의 실력이 일부 공개됐다. 온두라스는 일본에 3실점하며 완패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서 우리나라는 온두라스에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한방을 얻어맞고 무너진 아픈 경험이 있다.
일본은 온두라스 상대로 도안은 물론 에이스 구보, 와일드카드 요시다 사카이, 미드필더 엔도 등 사실상의 베스트를 가동했다. 온두라스는 주전 공격수 팔마, 와일드카드 벵구체 등을 내세웠다. 온두라스는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김학범호가 참고할 포인트였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밸런스가 깨졌다. 우리 대표팀은 최근 비공개 훈련에서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시차 및 날씨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온두라스는 전반에 일본의 파상 공세을 막기 급급했다. 온두라스는 후반 20분 일본의 자책골로 따라붙었다. 일본의 패스 실수를 틈타 온두라스가 역습했고, 조커 리바스의 슈팅이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의 자책골이 이어졌다. 후반 교체 카드인 리바스는 이탈리아 세리에B 레지나 소속이다. 리바스는 A대표 경력도 있다. 온두라스는 이번 대표팀을 다수의 자국리그 선수에다 해외파들을 섞었다. 온두라스는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온두라스는 리우올림픽에서 4위를 했다. 미드필더 에드윈 로드리게스의 중거리포가 매우 예리하다. 일본에 패한 온두라스 화레로 감독은 "전반은 일본의 활동량에 밀려 고전했다. 후반에 우리 경기력은 올라왔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