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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월드클래스 손흥민(29·토트넘)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중요한 월드컵 최종예선 첫 판에서 침묵했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다. 측면 또는 후방으로 내려와 공격 과정에 관여했고, 코너킥 등 세트피스 전담키커로 뛰었다.
하지만 벤투호와 팬들이 기대한 '슈팅머신'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결국 손흥민의 침묵 속 한국은 최종예선 1차전을 0대0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걸 떠올리면, 이날 경기는 두고두고 벤투호에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다.
지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상대의 집중견제 속 단 1골에 그쳤던 손흥민도 또 한번 밀집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에는 황의조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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