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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김남일 감독의 '채찍작전'이 성공했다. 느슨해져 있던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뮬리치의 득점 본능이 다시 날카롭게 살아났다.
뿐만 아니었다. 이날 인천 원정에서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뮬리치는 후반전이 시작되고 나서도 투입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쉬와 홍시후 투톱을 모두 교체했다. 하지만 뮬리치는 부르지 않았다. 이중민과 박용진, 국내 선수 듀오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효과가 나오는 듯 했다. 이중민이 투입되자마자 강력한 헤더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이 될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 헤더 이후 김 감독이 묘수를 꺼냈다. 후반 9분만에 다시 이중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뮬리치를 넣었다. 뮬리치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직접 프리킥을 찼다. 절묘하게 휜 공은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뮬리치가 성남에 승리를 안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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