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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원큐 K리그2 2021'도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2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대전과 안양의 35라운드 '빅뱅'에 관심이 모아진다. 3위 대전의 승점 55, 2위 안양의 승점 59로, 승점차는 4점이다. 안양이 승리할 경우, 36라운드 최종전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짓는다. 대전이 승리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승점 1점차로 안양을 추격하게 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전이 승리하고, 안양이 이기지 못하면 역전할 수 있다. 여기에 대전이 최종전에서 비기더라도, 기회가 있다. 대전은 다득점에서는 50골로, 46골의 안양에 앞서 있다. 안양이 패할 경우, 다득점 원칙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2위를 둔 '단두대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은 흐름을 제대로 탔다. 최근 2연승.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극장골로 4대3 승리를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득점력이다. 두 경기에서 모두 4골씩을 넣었다. 핵심은 "승격에 목숨을 걸었다"는 한국어 인터뷰로 강한 울림을 준 '일본인 공격수' 마사다. 마사는 해트트릭 포함, 두 경기서 4골을 기록 중이다. 34라운드 'MVP' 이현식의 발끝도 매섭다.
2위를 둔 대전과 안양의 한판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지. 이 한판에 승격 판도가 또 다시 요동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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