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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화풀이 살인킥 "유효슛보다 많네" 조롱거리 전락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1-10-26 00:03 | 최종수정 2021-10-26 00:03


맨유 호날두(왼쪽)가 25일 경기서 리버풀 존스에게 반칙을 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논란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홈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서 상대 선수의 복부를 향해 공을 차 비난을 받았다. 졸전까지 펼쳐 경기도 0-5로 완패했다.

호날두는 0-3으로 크게 뒤진 전반 추가 시간, 리버풀 커티스 존스와 볼 다툼을 벌였다. 존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호날두를 등지고 공을 지켰다. 호날두는 존스의 뒤에서 무릎으로 옆구리를 가격했다. 존스가 쓰러지자 다시 발 끝으로 배를 찼다. 이후에는 존스 복부 바로 앞에 있는 공을 또 발로 찼다.

호날두는 경고를 받는 데에 그쳤다.

'스포팅뉴스'는 "호날두는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스포팅뉴스는 "호날두가 폭력적인 킥을 시도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존스는 무방비 상태로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SNS로 급속히 퍼졌다. 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공분했다. 팬들은 "유효슛은 1개 밖에 없으면서 존스를 찬 것은 3번이나 된다"며 호날두를 조롱했다.

적장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오히려 호날두를 두둔했다.

그는 "레드카드처럼 보이긴 했는데 호날두가 휘슬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하더라. 괜찮다.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기를 바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존스가 넘어지면서 심판이 파울을 선언했다. 호날두의 세 번째 킥은 휘슬 직후에 나왔다.

스포팅뉴스는 "호날두가 과연 휘슬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여러 미디어와 팬들의 반응을 보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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