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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부산 아이파크의 '인민 호날두' 안병준이었다.
2위는 놀랍게도 안산 그리너스의 미드필더 이상민이었다.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점수를 산출하는 다이나믹 포인트를 통해 활약상과 가치가 재평가됐다. 이상민은 수비, 공격, 전개 등 팀의 거의 모든 플레이에 관여한다. 투쟁심과 활동량 등 팀이 필요로 하는 미덕도 갖췄다. 수비의 지표가 되는 인터셉트(78회·4046점), 그라운드 경합 성공(167회·9910점), 공중볼 경합 성공(88회·1650점) 등에서, 공격적으로도 1260회에 달하는 패스 성공(2520점)와 키패스(31회, 4650점), 크로스 성공(41회, 1640점) 기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민 외에도 박창준(부천FC·38675점·전체 3위), 박진섭(대전·37686점·전체 6위), 김현욱(전남 드래곤즈·37441점·전체 9위) 등 다수의 올라운더가 상위에 포진했다. 살림꾼이자 해결사로 활약한 이들의 가치가 다이나믹 포인트를 통해 인정받았다. 특히 박창준은 꼴찌인 팀 성적에 퇴장 등 감점 요인이 많았음에도 득점(13골·19750점), 유효슈팅(3750점), 키패스(4350점), 경합(6560점), 인터셉트(2250점) 등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천상무의 우승을 이끈 구성윤은 골키퍼 중 가장 높은 42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1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실점은 단 11골이었다. 클린시트(8000점) 외에 펀칭(24회, 4800점), 캐칭(23회, 5750점), PK선방(1회, 2000점) 등 골키퍼 항목에서 골고루 점수를 확보했다. 골키퍼로는 흔치 않은 도움 기록(1도움, 1500점)으로도 포인트를 챙겼다. 팀 승리에 따른 가산점(5000점)도 다이나믹 포인트 상승 요인이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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