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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과는 모르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이 고개숙인 선수들을 일깨웠다. 그는 "아직 세 경기가 남았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고 일단 승점을 따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스케줄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결과는 모르는 일이다. 실망감을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울산은 21일 홈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까지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지친 몸을 추스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특히 울산은 지난 보름여 동안 무려 5경기를 치르며 체력을 방전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은 휴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가다듬었다. 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10일 다시 모였다. 다만, 일부 선수가 국가대표팀(김태환 조현우 이동경 홍 철, 바코) 및 연령별 대표팀(김민준 오세훈 김태현)에 합류해 '완전체'는 아니었다. 그러나 한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저마다 아픔을 털어내고 해피엔딩을 향해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복귀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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