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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축구가 모처럼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적지에서 골 폭죽을 터트렸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반 초반 조용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이라크 역시 4-2-3-1로 나왔지만, 선수들이 대부분 수비 진영에서 한국의 공세를 막고 역습에 주안점을 뒀다. 전반 5분만에 바샤르 라산이 슛을 시도하며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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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킥을 차기 직전 정우영이 박스 안으로 들어온 게 확인됐다. 또 VAR을 거쳐 다시 슛하라는 지시가 나왔다. 손흥민이 다시 골문 앞에 섰다. 호흡을 가다듬은 뒤 침착하게 슛. 결과는 전과 같았다.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2011년 A매치 데뷔골 장소에서 10년 만에 30번째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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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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